스타트업에서의 첫 일주일
대기업의 그것과는 많은 것이 달랐다. 수평적인 조직 문화, 직원 하나하나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 하는 모습 등등 대기업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들이었다. 내가 함께 하는 사람들은 이미 이 회사와 오랜 시간을 같이 해왔다. 창립 부터 갖은 고난과 역경을 함께 이겨내 온 사람들이다. 그만큼 뭐랄까, 어딘가 달랐다. 스타트업에서의 업무를 바로 하기 보다 나는 이 일주일을 회사에 대해 파악하는 것에 할애했다. 어차피 할 수 있는 업무도 없고, 애초에 대표가 나에게 그런 식으로 말을 했다. 길게 보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스타트업의 생리에 대해 공부하라고 그는 말했다. 이 회사에서 일하는 게 어떤 것인지, 이 업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었다. 애초에 이 바닥은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에디터 D
2020. 2. 6.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