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극한의 오너십
"스타트업에서는 하루하루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일해야 한다." 대표와의 면담에서 나왔던 이야기다. 내가 들어온 이 조직이 가진 특성을 가장 함축적으로 말해주는 문장이었다. 아직 와 닿는다고 말할 정도로 내 경험은 불충분 하지만, 그럼에도 무언가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스타트업은 기본적으로 자체적인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지 않다. 대부분 어떤 문제를 해결한다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투자를 받고, 그 투자받은 돈을 가지고 먹고 살아간다. 따라서 거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대기업에서 일하며 겪었던 그것과는 사못 다른 모습이었다. 아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대기업에서는 나라는 사람을 키우기 위해 무제한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파격적인 투자를 했다. 신입 사원 연수라는 명목으로 몇 십만 원 하는..
에디터 D
2020. 2. 15.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