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입사 제의를 받다
기회는 언제 어디서 찾아올 지 모른다. 나에게도 그러한 기회가 불쑥 찾아왔다. 한 스타트업의 대표로부터 입사 제의를 받은 것이다. 그리고 그 대표는 내 지인이다. 어떻게 보면 낙하산 인사(?)인 셈이다. 너무나도 뜬금없는 제안이었기에, 그 의중을 파악하고자 한 차례 만나보기로 생각했다. 서울 어느 곳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두 시간 가량 대화를 나누었다. 요약하자면 '신뢰'때문이었다. 나는 그 지인과 알게 된지 약 8년 가까이 된다. 그 기간 동안 매우 친하게 지낸 것도, 아예 모른 척 살아오지도 않았다. 간혹 먼저 연락을 해서 만나 같은 시간을 보낸 정도다. 그 정도의 사이였음에도 지인은 나라는 사람에 대해 신뢰를 가지고 있었다. '이 정도라면 일을 믿고 맡길 수 있겠다'라는 소리였다. 내가 가진 실력은 ..
에디터 D
2020. 1. 31.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