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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6 가슴에 다섯 발 이냐 머리에 한 발이냐

우리들의 모임 이야기

by 사진작가김지영 2020. 2. 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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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ussion

모임 전 질문 리스트

에디터 K: 
1. 스타트업에서 중요하지만 급하지않은 일은 무엇일까?
2. 업무 데이터 기록하고 관리의 장점은 많지만 단점은 무엇일까?
3. 회사에서 사람사이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에디터D:
1. 스타트업과 **극한의 오너십** 스타트업에서 이것이 필요한 이유
2. 성장하지 못하는 사람의 특징 
3. Co-working 스페이스는 스타트업에게 약인가 독인가?

랜덤 추첨으로 뽑힌 질문

3. 회사에서 사람사이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질문 배경: 팀장과 팀원 간에 갈등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게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에디터D의 생각을 듣고 싶어서 질문 작성. (상황 요약: 팀장은 팀원이 일을 못해서 싫어하고 팀원은 팀장이 일을 못시켜서 싫어하는 상황)

에디터D의 생각:
솔직한 피드백을 하지 못해서 벌어진 간극으로 보인다. 솔직한 피드백은 사람에 대한 감정적 배설이 아니라 일(결과)에 대한 직설적인 의견 제시인데 이런 과정의 부재가 갈등 간극을 넓힌 것 같다. 회사에서 착한 사람이 좋은 사람은 아니다. 

에디터K의 생각:
기대의 차이에서부터 생긴 문제 같다. 팀장이 팀원에게 바라는 기대와 팀원이 팀장에게 바라는 기대의 차이가 원인이다. 기대의 차이를 합의된 목표를 향해 좁히면 개선의 여지가 보인다. 

새롭게 얻은 정보

극한의 오너십 (책, 네이비씰의 승리의 비결)
극한의 오너십은 자신이 하는 일에 영향을 주는 것들에 책임감을 갖는 것으로 내 일과 연관된 것들을 내 것(소유)으로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팀원을 배려하지만 궁극적으로 팀을 우선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들면 부진한 성과를 내는 팀원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럼에도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면 팀을 위해서 팀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도 에디터D가 말한 솔직한 피드백을 주고 받아야 한다.

에디터 K의 결론:
극한의 오너십을 가지고 팀장과 팀원의 갈등을 마냥 주시하면 안되겠다. 팀장님께 해당 팀원과 함께 업무에 양과 속도를 구체적으로 정할 것을 요청드려야 할 것 같다. 또한 팀원에게는 합의된 업무 분배에 대한 책임의 결과를 설명하고 그 과정에서 도울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와 줄 것을 약속해야 할 것 같다. 

 


Epilogue


<피드백도 훈련이 필요하다.>
건축사진을 주로 찍던 회사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 곳은 결과물이 나오면 동료에게 피드백을 구하는 조직문화가 있던 회사였다. 고심끝에 만든 결과물에 문제를 지적하는 피드백은 기분이 않좋다. 문제를 지적하는 부분도 틀리지 않았고 피드백으로 개선될 수 있지만 감정은 상한다. 

그러나 피드백은 내 인격에 대한 모독이 아니고 더 나은 결과를 만들고 문제를 개선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결국 나에게 도움이 된다. 그래서 올바른 피드백을 주고 받는 방법을 익히고 반복함으로서 감정을 분리 시킬 줄 알아야 한다.  

<불만 다음에 무엇을 하는지에 따라 차이가 생긴다.>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구글에서도 퇴사자는 나온다. 어느 곳이던 불만은 있다. 그래도 스타트업에서는 불만사항을 개선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예전 대기업에서 일했을때 제일 짜증났던 것 중 하나는 결제 시스템이였다. 수 천명의 사람들이 엃혀있는 회사에서 프로그램 하나 구매를 해도 거치는 서류와 결제라인은 복잡했다. 하루는 결제 맡으러 다니느라 일을 못한적도 있다. 

그러나 스타트업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대표님과 독대를 신청할 수 있다. 문제가 생기거나 불만사항을 해결하고 개선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다. 불만을 투덜되면 무엇도 바뀌지 않는다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 대기업은 방법을 찾아도 실행하기가 너무 어렵다. 반면 스타트업은 하루 아침에 다른 회사로 바꿀 수도 있다.

<기승전실력>
실력은 조직문화 처럼 복합적인 요소다. 실력 안에는 오늘 모임에서 다룬 문제 해결능력, 올바른 피드백, 극한의 오너십이 포함되는 것 같다. 이런 실력도 없이 친목도모를 위해 회식을 하면 무슨 소용인가. 

일본 경영에 역사적인 인물인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님의 회계경영에서 상식에 집착하지 않고 본질을 확인하고 올바른 판단을 쌓으라고 말한다. 친목도모, 회식 이라는 상식에 질문을 던져보고싶다. 필자는 직원들에게 필요한 건 실력을 발전 시킬 수 있는 퇴근 후 시간이 아닐까 싶다. 

업무시간에는 급하진 않지만 중요한일을 하기 어렵다. 그래서 퇴근 후에 자기계발을 통해서 실력을 발전 시켜야 한다. 하다못해 휴식이라도 충분하게 가진다면 다음날 업무에 집중력이 올라가지 않겠는가? 

실력없는 친목, 회식은 의미 없다. 특히 스타트업에서는 실력이 곧 생존력이다. 결과를 만들고 수익을 발생시키지 못하면 회사는 망한다. 성경에는 이런 말이 있다. ‘항상 깨어 있어 경계하게 하소서’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게 영적으로 깨어 있어 경계하라는 말이다. 

스타트업에서는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님 말씀 처럼 상식에 매몰되지 말고 항상 깨어 있어 경계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 끊임없는 학습이 필요하다. 그래서 에디터D와 매주 학습 한것을 가지고 토론하고 컨텐츠를 만든다. 우리는 서로 깨어 있을 수 있도록 경계심을 심어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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