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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3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우리들의 모임 이야기

by solarone 2020. 1. 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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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왜 일해야 하는가?'라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번 모임의 주제였다. 우리가 일 할 때 외적 동기만으로는 충분한 동력을 얻을 수 없다. 금전적인 보상만이 일의 목적이 되는 순간 우리는 금세 동기를 잃게 된다. 그렇다면 부하직원들에게 그 동기를 어떻게 부여해야 하는가? 리더의 입장에서, 혹은 지시를 받는 부하직원의 입장에서 그것을 어떻게 실행하고 받아들여야 하는가? 이것이 우리의 또 하나의 고민이었다. 

 

답은 분명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벽을 허물고 끊임없는 의사소통을 함으로써 조직의 방향성을 잡아나가야 한다. 조직의 목표를 끊임없이 공유하고 사람들이 체화할 수 있게끔 해야한다. 개인의 목표 = 회사의 목표가 되어야 가장 효율적이고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내가 하는 일이 회사를 위한 일임과 동시에, 스스로를 위한 일임을 깨달아야 한다. 이것이 일하는 사람이 가져야할 마인드이고, 이 마인드를 만들어 낼 수 있느냐 없느냐가 회사와 개인의 성패를 좌우한다.

 

 

뻔한 이야기다. 그런데, 이것을 어떻게 사람들 사이에 침투시켜야 할까? 침투시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막연히 잡담하는 것이 의사소통의 본질인가? 술자리에서 나누는 시답지 않은 농담과 무슨 차이점을 두어야 하는가? 그것이 단순한 농담에서 끝나지 않고 동기부여로 까지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한가? 

 


 

우리는 의사소통 = 단순히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서로를 친밀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목표를 명확히 할 수는 없다. 오히려 방해가 될 지도 모른다. 친목질이 우선시 되어 커뮤니티가 망하는 사례는 수도 없이 보아왔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나? 의사소통에서 거품을 빼야 한다. 프레젠테이션 하나를 만들어도 '핵심'만 명료하게 나타내야 한다.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도 핵심을 찔러야 한다. 그래야 어린아이도 이해할 수 있다. 이해할 수 있어야 받아들일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내 것이 된다. 

 

핵심을 말하는 능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우리가 내린 결론은 결국 말하기/듣기/쓰기/읽기에 있다는 것이었다. 많이 읽고 요약해서 쓰고, 사람들 앞에서 그 내용을 말해보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많이 들어야 한다. 그렇게 업무와 관련된 지식을 체화시킨다. 체화시키게 되면 업무가 좀 더 수월하게 느껴질 것이고, 스스로도 많이 성장하게 되었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성취감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처음에는 회사를 위해 했던 행위들이 결국에는 나를 위한 것이라고 깨닫게 될 것이다. 

 


 

여기서 드는 한 가지 의문은 이 말하기/듣기/쓰기/읽기에 대한 동기부여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라는 점이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해도 그것을 자발적으로 하지 않는 이상 오래 지속되기 힘들다. 사람들이 그에 대한 필요성을 지각하고 나서야 비로소 시작될 수 있다. 그 필요성을 지각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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